그동안 조직적이고 대형화된 불법어로를 단속하기 위해 어업지도선 사업이 추진됐으나 제주도의 예산지원이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이 제주도비 지원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북제주군은 제주도가 제주도비 15억원을 내년도에 지원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대형 어업지도선 취항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만들고 있는 지도선은 총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15억원)이 소요되는 큰 사업이며 180t급의 알루미늄선체와 평균속력 25노트로서 위치추적시스템 및 위성통신장비, 전자해도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이러한 대형어업지도선이 취항되면 한국측 EEZ(배타적 경제수역)내 일본.중국어선을 감시체제가 강력해질 뿐만아니라 다른 지방 저인망 및 트롤어선의 제주도내 연근해 불법조업방지와 연안수산자원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재 북제주군은 어업지도선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설계원가의 적정성여부 및 견실시공을 위해 설계원가 조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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