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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순 교수, 한국인 최초 휜센메달 수상
송필순 교수, 한국인 최초 휜센메달 수상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4.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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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생물학 최고 권위 상...아시아서 4번째 영예

송필순 제주대학교 석좌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광생물학분야의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휜센메달(Finsen Medal)을 수상한다.

국제광생물학회연맹(International Union of Photobiology, IUPB)에서는 최근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 석좌교수로 있는 송필순 교수를 올해의 수상자로 발표했다. 시상식은 독일에서 6월 18일부터 2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송필순 석좌교수는 미국 광생물학회지 편집주간과 영국왕립화학회 발행 국제 학술지 아시아지역 편집주간, 국제광생물학회연맹(IUPB) 회장을 역임했고 광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360여편의 SCI급 연구논문과, 미국광생물학회 우수연구상, 유럽광생물학회 우수연구메달, 미국광생물학회 평생연구업적상, 미국 네브라스카 주 우수연구상, 호암 과학상, 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 명에의 전당 헌정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송 교수는 제주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텍사스공과대학 석좌교수, 네브라스카 주립대학 화학과 과장 및 동대학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1987년부터 2005년까지는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소장직을 맡았다.

한편, 휜센메달은 IUPB가 관장하는 광생물학 분야 최고의 영예로 사료 되는 상으로, 1937년에 광생물학의 개척자 Niels Finsen(닐스 휜센, 1904년 노벨의학상)의 뜻으로 덴마크에 닐스휜센재단이 설립됐고 광생물학분야의 최우수 연구업적을 인증하는 상으로 IUPB 대회에서 4년 마다 수상자를 발표, 시상해 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여명이 수상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 3명의 광생물학자가 수상한 바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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