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31 (금)
도지사 역할 수행, '잘한다 46.2%-못한다 49.1%'
도지사 역할 수행, '잘한다 46.2%-못한다 49.1%'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4.22 09: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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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한라일보 창간 20년 여론조사 결과
투자개방형 병원 인지도, '모른다' 49.8%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제주도당국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법인 병원)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인 49.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라일보가 창간 20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1일 하룻동안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조사로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도지사 제 역할 다하나, '잘한다 46.2%-못한다 49.1%'

조사결과 먼저 제주가 안고 있는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 국회의원이나 도지사, 도의원 등이 제대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도지사의 경우 국회의원이나 도의원보다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왔다.

그러나 제주지사의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만을 놓고 볼 때에는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도지사의 경우 매우 잘하고 있다라거나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6.2%, 매우 잘못하고 있다거나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49.1%로 조사됐다.

긍정적 평가는 50대 이상과 옛 남제주군지역에서 높았고 부정적 평가는 남성, 40대와 옛 제주시, 화이트칼라와 자영업에서 높아 연령과 지역에 따라 도지사의 평가에 대해 차이을 보이고 있다고 한라일보는 보도했다.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33.4%로 '잘 못하고 있다' 59.8%로 나타났다. 도의회 의원들의 경우 '잘 못하고 있다'가 58.0%로 '잘 하고 있다' 34.8% 보다 우세했다.

#투자개방형 병원이 '뭔지 모른다' 49.8%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투자개방형 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국내 영리법인 병원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50.2%에 그쳤다. 절반에 가까운 49.8%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58.9%)에서, 40대(61.2%), 화이트칼라(66.8%), 자영업(67.5%) 등 주요 경제활동 계층에서 '투자개방형 병원'에 대해 인지도가 높은 특징을 보였으나 20대 이하(33.1%), 주부(40.6%), 학생(37.6%) 등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공항-케이블카, 찬성의견 '우세'....관광객 카지노는 찬반양론 팽팽
 
최근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신공항 건설의 경우 찬성의견이 66.2%로 반대의견 29.5%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48.0%, 반대 46.4%로 찬반 양론이 팽팽이 맞섰다.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는 찬성이 58.2%로 반대 39.9%보다 많았다.

#제주현안 우선순위, '해군기지-신공항-투자유치-4.3' 순....영리병원은 '후순위'

현재 제주자치도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를 묻는 답변에서는 해군기지 문제해결(20.2%), 신공항 건설문제(13.8%), 국내외 투자자본 유치 확대(11.7%), 4.3문제 해결(10.1%), 영어교육도시 조성(10.0%), FTA 대응방안 마련(9.4%), 투자개방형 병원 도입 문제(9.1%)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개방형 병원 도입이 제주 현안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것이 눈에 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4%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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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니... 2009-04-22 15:1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