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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참여거부 4개단체, '복귀'
4.3평화재단 참여거부 4개단체, '복귀'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4.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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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와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진상규명.명예회복추진 범국민위원회 등 4.3관련단체는 21일 "4.3을 왜곡하려는 세력에 맞서기 위해 제주4.3평화재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제주4.3평화재단 참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4.3평화재단에 참여해 '4.3흔들기'에 분연히 맞서고 재단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을 보태는 한편, 제주도를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4.3평화재단의 발족 과정에서 관 주도 논란과 이사장 선출 문제를 놓고 명분과 원칙이 훼손되고 있다며 재단 참여를 거부했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수구보수세력 등 4.3을 왜곡하려는 세력에 맞서기 위해 제주4.3평화재단에 참여해 4.3지키기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

이들 단체는 "4.3문제 해결의 성과를 되돌리려는 한나라당 일부 세력과 극우보수단체들의 이른바 '4.3흔들기'는 4.3단체와 유족은 물론 제주도민과 국내외의 양심적 인사들의 인내심의 한계를 이르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재단이 설립도기 까지 온전한 재단 설립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해왔다"며 "이제 우리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재단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올려놓고 또다시 이념의 잣대로 4.3을 왜곡하려는 세력에 맞서야 할 의무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평화재단 발족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부분을 인식하고 관 주도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평화재단 참여를 통한 화합적인 모습을 보여주도록 요청한 바 있다"며 "4.3평화재단에 참여해 '4.3'을 왜곡하려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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