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제주4.3특별법개정안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고대언, 김상진, 김태성, 김평담, 김태성, 양금석, 임문철, 허영선, 허창옥, 홍성수, 이하4.3범대위)가 '4.3특별법사수와 수구집단 망동분쇄를 위한 2009인 선언'을 하고, 제주4.3특별법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4.3범대위는 21일 2009인 선언을 통해 "우리는 4.3을 모독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한나라당과 수구집단의 망동으로부터 4.3특별법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피력했다.
4.3범대위는 "반성은 커녕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자들이 한나라당을 내세워 4.3특별법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말도 안되는 손해배상을 신청하고 헌법소원을 벌이는 등 집요하게 4.3을 음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최소한의 인성조차 갖추지 못한 자들에 의해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할 4.3이 또다시 무참히 난도질당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반 문명적, 비인간적 도발에 맞서 제주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켜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4.3범대위는 이날 '4.3특별법사수와 수구집단 망동분쇄를 위한 2009인 선언'명단을 제주도내 일간지신문의 광고를 통해 공개했다. 2009인 선언을 실은 신문광고는 선언자들의 성금을 모아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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