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2일 친언니의 여권을 위조해 일본으로 출국했던 고모씨(53.제주시 연동)와 고씨의 언니(59)를 공문서 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동생 고씨는 지난 2003년 9월께 일본으로 건너가기 위해 30대 중반의 여권브로커에게 400만원을 주고 자신의 사진을 언니의 여권에 붙이는 일명 '사진갈이'수법으로 여권을 위조해 출국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고씨의 여권을 위조한 브로커의 행방을 쫓는 등 여권을 위조해 일본 등으로 출국한 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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