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음식점 메뉴판에 원산지 표시 '꼭~'
음식점 메뉴판에 원산지 표시 '꼭~'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0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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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소비자가 직접 안전한 음식점 선택"

최근 불거지고 있는 '표백제 찐살, 납김치, 기생충 김치'등으로 유해 수입농식품의 시중유통으로 먹거리전반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음식점 메뉴판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메뉴판에 원산지가 표시되면 소비자가 직접 안전한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는 농축산물의 안전문제가 최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시기에 맞춰 메뉴판에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농협은 오는 7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 생산자, 소비자, 음식점 대표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점 자율표시 운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주시청부근에서 농협직원,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이 적극적으로 음식점들을 돌아다니며 원산지 자율표시 스티커 및 포스터를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 자체 생산 김치에 대해 정기적으로 농협식품연구소를 통해 정밀검사를 실시해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수입김치 판로로 의심되는 음식점에 원산지 자율표시제를 시행하도록 유도하고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 및 '불법 수입농산물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농협에서는 제주도내 모범음식점중 희망업소나 기타 인지도가 높은 대형음식점 등 국산만 사용하는 100개 음식점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올해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제를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표시하도록 함으로써 국산농축산물 생산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먹을수 있도록 이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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