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고물상을 운영하며 농번기를 이용 농가를 돌며 농기계 부품을 훔쳐오다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2일 박모씨(47.서귀포시), 서모씨(47.여) 부부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8월8일 오후 4시께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소재 현모씨(57)의 복분자 밭에서 바람막이 철재 10개(시가 10만원)를 훔치는가 하면 3차례에 걸쳐 같은동네 창고와 밭을 돌며 콤바인 부품 맷돌 20개 등 395만원 상당의 농기계 부품을 훔친 혐의다.
한편 박씨 부부는 훔친 농기계 부품을 다른 고물상에 헐값에 팔아넘기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