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말 안 듣는다..해고했다..시끄럽다 폭력
말 안 듣는다..해고했다..시끄럽다 폭력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0.3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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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유탁'.'땅벌파'조직폭력배 무더기 덜미

선배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자신을 해고했다. 길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등의 이유로 폭력을 행사해온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31일 선배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를 집단폭행한 '속칭'산지파 조직폭력배 L씨(24.제주시), K씨(21.북제주군) 등 6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해 2월 초순께 제주시 소재 모 중학교 운동장에서 후배 S씨(22) 등 3명이 선배들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죽도 등으로 폭행하는 등 3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이와함께 제주경찰서는 자신이 다니던 유흥주점에서 해고된데 불만을 품고 업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속칭 '유탁파' 행동대원 K씨(27.제주시)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20분께 제주시 소재 모 호텔 앞에서 C씨에게 "형님 제가 잘못한 것도 있고 만나서 얘기 좀 합시다"며 전화해 불러낸 후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C씨를 11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한편 K씨는 C씨를 제주시내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 후 은신시켜 놓았다가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게 결국 덜미를 잡혔다.

또 서귀포경찰서는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취객에게 폭력을 휘두른 속칭 '땅벌파' 행동대원 M씨(26.서귀포시) 등 2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M씨 등은 지난 6월 21일 오전 0시35분께 서귀포시 소재 모 유흥주점 앞 도로에서 L씨(42)가 술에 취한채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아 시끄럽네"라며 시비를 건 후 폭행, 전치 2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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