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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활력넘치는 사회 역할 다해주길"
"희망과 활력넘치는 사회 역할 다해주길"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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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창간 1주년] 김태환 제주도지사 축사

창간 첫돌을 맞이한 미디어제주에 성일승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발전에 디딤돌이 되어온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공정하고 정확, 신속한 뉴스를 생산하여 언론과 사회를 혁신하겠노라고 천명했던 미디어제주의 첫 일성이 기억납니다.

목표는 세우는 것보다 실천하여 이루어 내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미디어제주의 지난 365일은 어땠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제가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만족합니다’ 보다는 ‘희망적입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앞으로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주의 미디어 세계를 선점하고 있는 신문과 방송, 인터넷 독립 언론의 틈바구니에서 제목소리를 내고 특유의 노하우를 인정받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인터넷과 신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고, 끊임없이 도민사회에 의제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새 자신만의 색깔을 빚어낸 미디어제주에 감탄을 아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따뜻한 필담의 농후함으로 미디어제주만의 향과 맛, 그리고 분위기를 살려낸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이 신념과 희망인데, 저를 비롯한 도민과 독자들이 미디어제주에서 희망을 보았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미디어제주가 도민을 대변하고 제주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목표를 성실하게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인정을 받은 것과 진배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창간에 붙여 “도민 여러분이 변화에 움츠리지 않고 세계 속에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불빛이 되어 달라”던 저의 기대가 희망으로 끝나지 않아서 더욱 기쁜 마음입니다.

이제 1주년을 맞이한 만큼 더더욱 도민의 참된 민의를 전달하면서 제주발전과 문화의 보전에 무대를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무엇보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을 확정지음으로써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이상적인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린다면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특별자치도나 국제자유도시의 비전은 아직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다름없습니다. 큰 방향은 서 있지만 비바람이 불면 진흙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길을 포장하는 작업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하나가 보다 큰 목표를 향한 도민화합이요, 우리가 제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미디어제주와 임직원 여러분께서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제주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층 더 큰 역할을 담당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미디어제주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0월
제주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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