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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심리 여전히 '냉랭'
제주지역 소비심리 여전히 '냉랭'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3.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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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1/4분기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결과 발표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 조기집행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으나 소비자들의 소득 및 소비지출에 대한 심리는 여전히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제주지역 176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해 발표한 '2009년 1/4분기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생활형편지수 CSI(소비자동향지수)는 전분기 58포인트에서 68포인트로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경기 판단 및 향후 경기 전망 CSI 역시 전분기에 비해 각각 10포인트와 6포인트 상승한 26과 72포인트로 조사됐으나 기준수치인 100을 넘지 못해 경기상황에 대한 부정적 판단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43포인트에서 68포인트로 큰 폭으로 상승해 취업사정에 대한 악화우려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물가수준전망 CSI도 128포인트에서 136포인트로 소폭 상승해 고환율 등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은 다소 높아진 상황이다.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에서는 현재가계저축 및 가계저축전망CSI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현재가계부채 및 가계부채전망CSI는 소폭 감소하면서 가계부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줄어든 가운데 주택, 토지 등 실물자산보다는 주식 등 금융자산의 가치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entiment Index)는 기준을 100으로해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기준을 100으로 하고 전분기와 비교해 체감경기를 판단하는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이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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