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춘 교수 '한국 과거청산의 성격과 방향'기조강연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4.3사건이 발생한지 55년만에 국가공권의 잘못을 인정하며 제주도민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했다.
대한민국 정부의 제주4.3에 대한 공식사과는 한국 과거청산 작업의 한 획을 그은 일대 사건이었다.
오는 31일 오후 4시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노무현 대통령 제주4.3역사에 관한 사과 2주년을 기념한 '한국 과거청산의 의미와 제주 4.3항쟁'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와 제주도4.3사건 희생자유족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4.3연구소의 오승국 사무처장이 사회로 시작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한국 과거청산의 성격과 방향'이라는 기조강연을 펼칠예정이다.
또 김동전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성길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 조직부장의 '한국의 과거청산의 의미와 과거사법 재정과정, 이후 방향에 대해'에 대한 첫 발제가 있다.
이어 장원석 제주대 교수와 김수열 제주민예총 지회장의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번째로 '한국의 과거청산에서 제주4.3항쟁의 의미'라는 주제로 김창후 제주4.3연구소 상임이사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며 김상근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와 이지훈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의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의 식전행사로 제주4.3항쟁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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