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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교사 475명 '일제고사 반대' 선언
제주도내 교사 475명 '일제고사 반대' 선언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3.30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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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인성교육 파괴하는 일제고사 철회하라"

제주도내 초.중등 교사 475명이 일제고사 반대에 나섰다.

전교조제주지부(지부장 김상진)는 31일 '일제고사 반대 교사 선언문'을 발표하고 제주도내 교사 475명이 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교조제주지부는 "3월 31일 교과부의 발표에 의해 전국단위 일제고사가 시.도 교육청별로 실시되는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도 전수평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진단평가라는 이름으로 일제고사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일제고사 실시와 그 결과 발표이후, 많은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일제고사를 실시함에 전교조제주지부는 알제고사 반대 교사선언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제주지부는 "2009년 또 다시 일제고사의 악령이 전국 학교현장을 내리누르고 있다"며 "교육당국은 3월31일 아직 새 학년에 적응도 하지 못한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에게 일제고사라는 중압감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그리고 12월에는 중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일제고사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일제고사에서 학생.학부모에게 일제고사 자기결정권인 선택권을 보장하고 체험학습을 안내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일제고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은 또 다시 일제고사 강행이라는 반국민적이며 비교육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교조제주지부는 "이에 학생, 학교의 서열화 도구로 악용될 일제고사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며 "정단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민이 부여한 교육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2009년 시행되는 일제고사 반대를 선언한다"고 역설했다.

전교조제주지부는 "창의성을 말살하고 인성교육을 파괴하는 일제고사를 철회하라. 학생,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며 '일제고사 반대 교사 선언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편, 정부의 지침에 따라 31일 제주도내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2009년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시행된다.

[전문] 일제고사 반대 교사 선언문

창의성 말살하고 인성교육을 파괴하는 일제고사 철회하라!

2009년 또 다시 일제고사의 악령이 전국 학교현장을 내리누르고 있다.

교육당국은 3월31일 아직 새 학년에 적응도 하지 못한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에게 일제고사라는 중압감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초등학교 3,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그리고 12월에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제고사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일제고사에서 학생·학부모에게 일제고사 선택권(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체험학습을 안내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파면·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남발하여 전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켰고 현재 일제고사에 대한 반대 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임에도 교육당국은 또 다시 일제고사 강행이라는 반국민적이며 비교육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학생, 학교의 서열화 도구로 악용될 일제고사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민이 부여한 교육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2009년에 시행되는 일제고사 반대를 선언한다.

*우리의 요구
창의성 말살하고 인성교육을 파괴하는 일제고사 철회하라!
학생.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자기결정권)을 보장하라!


▲다음은 일제고사 반대 교사 선언자 명단.

강경찬 강기범 강나래 강남호 강동수 강동헌 강명복 강명지 강명희 강묘순 강미애 강민정 강봉성 강상국 강상진 강선미 강선옥 강선욱 강성주 강성철 강순문 강순복 강승희 강연희 강영화 강우정 강원유 강유진 강윤정 강윤희 강은숙 강인숙 강정아 정정이 강정임 강필규 강효주 고경민 고경은 고경희 고  관 고동연 고만석 고매순 고명옥 고미선 고미옥 고민정 고민정 고석종 고성무 고성아 고성희 고세실리아 고애옥 고양임 고영매 고영미 고영민 고영자 고영준 고영탁 고옥희 고용관 고운숙 고유경 고윤순 고은경 고은경 고은복 고은숙 고은영 고은정 고은정 고의숙 고재오 고정림 고정상 고정희 고진선 고창현 고창희 고해은 고행미 고형숙 고혜영 고홍자 고희권 고희선 권종희 김경남 김경미  김경범 김경실 김경업 김경자 김경택 김규중 김금희 김기범 김기하 김대운 김동석 김동철 김동호 김동휘 김리선 김명미 김명선 김명훈 김미령 김미영 김미정 김미정 김미현 김민경 김민선 김민영 김민욱 김민정 김민희 김병순 김병탁 김봉경 김상복 김상진 김선아 김선형 김성훈 김소연 김수정 김수훈 김수희 김순실 김순열 김순일 김애경 김영남 김영민 김영보 김영빈 김영숙 김영철 김용극 김원건 김유니 김윤정 김은숙 김은자 김은정 김은진 김은희 김재령 김재열 김재용 김재호 김재홍 김재효 김정숙 김정숙 김정아 김종석 김주희 김지연 김지영 김지원 김지은 김지형 김지혜 김진희 김찬영 김창희 김충효 김한응 김현아 김현아 김현옥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현준 김형준 김형준 김형희 김혜옥 김홍선 김효순 김희경 김희선 김희신 김희아 김희자 김희정 나채영 남승도 문경미 문경보 문경삼 문경희 문미향 문민혁 문애심 문연심 문영란 문영준 문정순 문지안 문창현 문행섭 문현숙 문희현 박권룡 박명군 박명숙 박미란 박미영 박미정 박미정 박선자 박선희 박성기 박성미 박성배 박성하 박수경 박옥희 박용범 박윤정 박정권 박정호 박태우 박혜령 박희선 백명선 백영희 변문희 변미영 변선희 부대룡 부선희 부성남 부소정 부승운 서영호 손희숙 손희자 송명혜 송문주 송승희 송여옥 송영숙 송원기 송원기 송종도 송지영 송진순 송희권 신현미 안미영 양공엽 양대엽 양미리 양미지 양보아 양선양 양성우 양순화 양승철 양심전 양여수 양영훈 양영희 양옥정 양은주 양정규 양정미 양정환 양지선 양  진 양현자 양효정 오남희 오명희 오민숙 오성옥 오수정 오수희 오영숙 오영훈 오윤경 오재현 오정심 오정훈 오제호 오지선 오창하 오춘순 오태경 오현숙 오혜자 오화진 원재희 유정아 유정임 윤경희 윤매순 윤영훈 윤유미 윤평수 이강식 이경순 이경희 이대석 이명미 이명미 이명호 이문식 이문희 이미복 이미자 이민영 이병진 이보경 이상분 이석문 이성애 이소연 이순향 이승옥 이승옥 이승은 이승희 이안희 이영권 이영선 이영옥 이옥경 이용중 이유정 이윤정 이은아 이은주 이인혜 이재선 이정애 이종화 이주현 이진욱 이창협 이철우 이행진 이현정 이형미 이효숙 이희경  임경미 임미정 임병건 임수영 임예진 임정영 임종화 임지연 임진우 임창희 임향숙 임현아 임현정 장승미 장윤정 장은영 장인복 전문경 전석훈 전혜심 정경미 정근희 정미경 정미숙 정수정 정순택 정승훈 정연희 정운봉 정은실 정은정 정은희 정지형 정현아 정혜연 조경옥 조경철 조길춘 조봉규 조소민 조수아 조시종 조영근 조윤주 조은예 조익준 조정화 조정희 좌명관 좌소연 좌은주 좌창보 지미숙 지소영 진순효 진양숙 진영옥 진영준 진홍석 채인숙 채정효 채칠성 최동석 최지영 최진석 최진욱 최효리 한경희 한금순 한금실 한승호 한예순 한윤정 한윤정 한인숙 한재생 허수정 허수호 허은정 허지혜 허진우 현경윤 현덕진 현미경 현미경 현민철 현민희 현복선 현  숙 현숙자 현승용 현여진 현유미 현자영 현재미 현정희 현지연 현창림 현창석 현혜숙 현호정 홍경모 홍경희 홍경희 홍경희 홍말숙 홍민영 홍석찬 홍성민 홍영옥 홍영자 홍원삼 홍창의 홍하은 홍향표 홍현숙 황혜경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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