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제주지방경찰학교서 발대식
제주경찰특공대가 2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국제 행사 및 회의 개최 시 건물 경비와 VIP 경호를 제주 경찰이 독자적으로 수행하면서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제주경찰특공대가 27일 제주지방경찰학교에서 허준영 경찰청장, 김태환 제주도지사, 양우철 도의회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전국 지방경찰청 가운데 7번째로 창설된 제주경찰특공대는 저격수, 공격조, 지원조로 짜여진 소수 정예 팀 단위로 전술요원 25명, 폭발물처리 및 탐지요원 5명 등 총 30명의 정예요원들로 이뤄졌다.
특히 이들 대원들은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등 최소 3단 이상씩 보유해 총 무술고수들이다.
또한 저격수는 300m 거리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사격술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제주에서 대규모 국제 회의가 개최될 때마다 제주 경찰은 세계 정상급 요인 경호 및 회의장 경비를 위해 매번 전남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지원 요청을 해야 했던 제주경찰의 경찰특공대 창설로 요인에 대한 경호는 물론 대 테러 진압,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도 제주 경찰의 독자적인 작전과 해결이 가능함에 따라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제주 경찰의 위상이 제고되게 됐다.
이와함께 경찰특공대원은 필요시 각종 강력 및 형사사건에도 투입돼 민생 치안에도 힘쓰게 된다.
한편 이날 오전 제주경찰특공대 발대식 참석차 제주를 찾은 허준영 청장은 충혼탑 및 경찰묘지를 참배하고 제주대학교에서의 특강 등의 오후 일정을 끝내고 제주를 떠나기 전 오후 4시20분께 4.3평화공원을 찾아 분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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