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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방치땐 "비행 청소년" 초래
주의력 결핍 방치땐 "비행 청소년" 초래
  • 시티신문
  • 승인 2009.03.27 16: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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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동·불안장애 등 정신장애 초·중·고교생 급증
서울시 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조기치료 사업확대

아동·청소년기 정신병리 현상을 겪는 경우가 최근 들어 더욱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가 2005년 서울시 소재 19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적대적 반항장애·품행장애를 포함하는 행동장애가 25.71%, 특정공포증·사회공포증 등을 포함하는 불안장애가 23.02%, 틱장애를 포함하는 기타장애 5.79%가 부모 보고에 의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자가검진 결과 7.37%는 기분장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소아청소년들의 정신장애에 적절한 조기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들 중 70%에서 학습장애, 행동장애, 학교부적응, 약물남용, 비행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신건강문제나 정신장애는 사후 관리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하며 예방효과는 아동청소년기에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가 크다.

아이들의 정신건강문제 가운데 주의 깊게 볼 것으로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및 우울증 등이 있다
이에 서울시는 각 자치구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 적정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각종 상담과 부모 상담, 치료병원 연계, 각 대상자 개인의 환경에 맞는 사례관리 등을 제공하는 것.
이 체계에 따라 시는 지난 2008년의 경우 초등학교 ADHD학생 관리지원 사업과 중·고등학교 우울증 학생 관리 사업을 108개교에서 실시했고, 올해는 125개교로 확대 실시한다.

이명수 서울시정신보건센터장(정신과 전문의)은 "고위험군 아동청소년들을 조기 발견하고 지역정신보건센터 및 상담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조기발견 및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 항목A, B 중에서 체크된 것이 6개 이상이면 도움 필요
A. 주의력 결핍 증상  
□ 부주의로 실수를 잘함
□ 집중을 오래 유지하지 못함
□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함
□ 과제를 끝까지 완수하지 못함
□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과제수행을 하지 못함
□ 정신집중 활동을 회피함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 외부자극에 쉽게 정신을 빼앗김
□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을 자주 망각

 

B. 과잉행동/충동성
□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계속 꼼지락거림
□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마음대로 자리를 뜸
□ 안절부절 못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함
□ 조용히 있는 것을 못 견뎌함
□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끊임없이 움직임
□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함
□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불쑥 대답함
□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 타인 활동에 끼어들거나 방해함

시티신문/황인교 기자

<황인교 기자 asdf@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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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2009-03-30 16:33:58
저는 중학3학년 남학생의 아버지입니다.청소년시기에 겪는 <질풍노도의시기>라고 스스로 위로를 하지만,정도가 너무나 지나쳐서,비행사실이 밝혀질때는 학교 경찰서를 왔다갔다하면서 정신과에서 검사도 받았지만,도무지 해결의 기미가 없읍니다. 저와 같은 자식을 둔 입장에서 아이가 학교에도 가지를 않는데, 치료나 상담을 받으러가는게 가능할까 생각해보면서
<우리나라엔 말로하는 전문가는 많은데,해결할수 있는전문가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