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강선생님, '강산에' 몰라?
공연장 강선생님, '강산에' 몰라?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3.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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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문화광장 공연 '제주대생들, 아주 그냥 신났다∼'

그의 노래에는 희망이 있다. 누군가의 노래를 듣고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제주대학교 학생들은 오늘 제주대문화광장 가수 강산에 공연에서 '가장 즐거운 수업'을 받았다.

제주대문화광장은 26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강산에와 함께하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란 주제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화광장을 수강 중인 220명의 학생들 뿐만아니라, 수강을 받지 않는 학생들과 제주도민들로 450석의 객석은 물론 계단까지 가득 채워졌다.

가수 강산에는 공연에 앞서 "축복받은 날씨에 축복받은 이곳에서 축복받은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의 말 한마디, 노래 한곡마다 학생들의 환호와 탄성은 끊이지 않았다. 공연 내내 함께 뛰고, 노래 부르고, 웃고 공연장은 젊음의'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공연 도중, 팀인원이 살짝 삐치는 에피소드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에 강산에는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이해'와 '오해'만이 있습니다"라고 말해 또 한번 큰박수를 받았다.

그는 오늘 강연이 아닌 공연으로 수업을 이어갔다. '넌 할 수 있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 그만의 희망노래에 학생들 모두 '최고'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시간 30분동안의 공연은 아쉬움 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문화광장 수강중인 학생들의 소감문에는 호평으로 가득찼다.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멋진 공연을 보여준 강산에 아저씨에게 감사드린다. 즐거운 수업이었다"

"강연도 좋지만 문화적 박탈감을 느끼기 쉬운 제주도에서 이런 공연 한번이 더 귀하게 느껴진다. 이런 공연이 많아졌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강산에씨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오늘 이 공연으로 한달동안은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업시간에 강산에를 만나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문화광장'은 문학, 철학, 예술, 과학 등의 분야 뿐만아니라 국악, 연극, 대중음악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수준 있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 강산에의 공연 또한  학생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줬다는데는 '성공'으로 막을 내린듯 하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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