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삼도2동 제주대학교병원 이설에 따라 구 도심권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도심지역에 맞는 학과 이전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26일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심캠퍼스 이전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제주대 도심캠퍼스 조기 이전 추진을 위해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학 이전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되는 TF팀은 총괄지원반, 재정지원반, 보건위생반, 청결지원반, 건축허가지원반, 행정시지원반 등 6개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특히 제주대에서 마련중인 도심캠퍼스 이전 계획안이 확정될 시, 계획의 타당성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분석해 리모델링 재원 추가확보 방안 마련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대학병원 리모델링 사업비로 이미 확보된 10억원도 조기 집행을 추진하기로 대학측과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밖에도 병원이전 과정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병원 잔재물 및 쓰레기 방치로 주변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제주대 협조를 받아 청소년들의 우범지역화 예방을 위한 보안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김방훈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은 "제주대측에서도 구 대학병원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의 추진위원회에서 도심캠퍼스 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4월중에는 제주대측에서 도심캠퍼스 조성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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