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치솟는 난방비로 인해 걱정이 태산같았던 경로당에 난방비가 상향 조정돼 지급된다.

북제주군은 군비 1200만원을 투자해 경로당의 난방비를 15% 오른 90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북제주군 지역 경로당은 당초  78만원을 받았다.

이로인해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던 경로당은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게 됐다.

올해 1월초 보일러 등유가격은 리터당 725원이었다. 그러나 10월말 현재 940원으로 껑충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때문에 겨울철을 앞두고 보일러 등유가격도 오른것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는 독거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든다. 일반적으로 10월말부터 다음해 3월까지 드는 보일러 등유가격은 150만원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한다면 90만원도 부족한 실정이지만 인상된 난방비 지원으로 인해 북제주군내 경로당은 그나마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게 됐다.

한편 제주도내 경로당은 제주시 112곳, 서귀포시 40곳, 북제주군 103곳, 남제주군 83곳이다.

김정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