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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문제, 반대쪽 목소리도 들으셔야죠!"
"영리병원 문제, 반대쪽 목소리도 들으셔야죠!"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3.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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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저지대책위, 제주도의회에 반론권 보장 건의

의료민영화 및 국내영리병원 저지 제주대책위원회(이하 영리병원저지대책위)가 국내 영리법인 병원과 관련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의정포럼을 개최해 줄 것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건의했다.

영리병원저지대책위는 지난 24일 '국내영리병원 관련 반론권 보장을 위한 의정포럼 개최 건의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영리병원저지대책위는 이날 공문을 통해 "지난 3월 18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제25차 의정포럼'에서 박인출 대한네트워크 병의원협회 회장이 '투자개방형 병원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며 "그러나 이날 특강의 내용은 영리법인 병원에 대한 찬성 입장만을 사실상 강변하는 자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기획 의도와는 달리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실패한 것은 물론, 김태환 도정이 재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영리병원 문제에 대해 의회차원의 견제기능보다는 오히려 대변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제기됐다"고 덧붙여 지적했다.

영리병원저지대책위는 "제주도의회차원에서 반대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과정 등도 당연시했어야 하지만, 이번 의정포럼은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김태환 도정이 재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영리법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의정포럼을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리병원저지대책위는 "이는 제25차 의정포럼에 대한 반론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도민사회에 균형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며 "지난해 도민여론조사로 사실상 무산된 영리법인병원 문제에 대해 재추진을 강행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김태환 도정의 무소불위의 행정행위에 대해서도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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