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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독서 6개월에 고작 4권?
초등학생 독서 6개월에 고작 4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0.2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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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강남구 보급 전자도서관 이용 결과

제주시가 지난 3월 서울시 강남구와 정보화.문화교육분야 업뮤교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 강남구에 구축돼 있는 전자도서를 제공받아 제주시내 초등학교에 보급되고 있는 전자도서관 이용실적이 턱 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제주시 관내 5개 초등학교(외도.동화.봉개.북.서)학생들에게 보급되고 있는 전자도서 대출권수는 8286권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말 현재 제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전자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한 학생이 2200여명으로 집계된 것을 보면 학생 1인당 4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료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급되고 있는 학교의 학생수 4800여명 중 2200여명의 학생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을 하는 것을 보면 제대로된 홍보나 권장이 되고 있는 않은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제주시가 전자도서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학생들은 6개월에 보통 25권의 독서를 권장하고 있는것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실적이다.

물론 학생들이 전자도서관이 아닌 일반 서점 및 도서관에서 책을 구입하거나 대출해 읽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전자도서관은 책을 디지털화해 컴퓨터에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2500여종의 다양한 장르에 11만권의 신간 전자도서가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또한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손쉽게 전자도서를 무료로 대출해 볼 수 있음에도 불구 많은 학생들이 이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전자도서관이 아닌 일반 서점에서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을 받아 읽는 경우가 많아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학생들의 이용을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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