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귤껍질과 내피)을 가축사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저장시설 및 운송 차량구입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감귤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귤박이 가축의 사료로서 쓰임새가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폐기되고 있어 연중 가축사료로 공급하기 위한 저장시설과 운송차량을 구입해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사업은 제주낙농축산업협동조합이 동절기의 감귤박을 저장했다가 축우농가에 연중 공급하는 것으로 1만톤 규모의 저장탱크를 최근 착공해 년내 완공할 예정이며, 감귤박 전용차량 2대를 구입해 운송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복권기금 사업비를 포함한 12억5000만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감귤박을 축우농가에서 사료로 재활용할 경우 사료비 절감은 물론이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 및 우유생산량 증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