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승진, 특별승급, 성과금 300% 지급 등 인사 상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성과 옵션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성과 옵션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당면 현안사항 추진성과가 우수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부여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과옵션 부여대상자 선정기준은 비상경제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7개 분야 시책을 추진해 정부 합동평가 또는 자체평가 결과 우수부서로 선정된 부서의 5급 이하 공무원 중 시책 추진성과가 탁월하거나 관련 신규시책 등을 발굴해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평가되는 등 특수공적이 인정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 경우 소속 실.국장 및 행정시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비상경제 대책 7개 분야는 △기업지원 분야 △재정지원 및 녹색뉴딜사업 분야 △건설경기부양 분야 △투자유치 분야 △관광진흥 분야 △1차산업지원 분야 △취약계층지원 분야 등이다.
제주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적심사를 위해 심사단계에서부터 공적공개 등 공적검증과정을 거치는 한편 다면평가, 도정조정위원회 및 인사위원회 심사 등 다단계 심사시스템인 4심제를 적용하여 엄격히 심사하기로 했다.
최종심사 결과에 따라 특별승진, 특별승급, 성과금(E등급 기준) 300% 지급, 포상 및 실적가점 등 성과옵션을 차등 부여하며, 정부종합평가 및 자체평가단계를 거쳐 오는 12월 대상자를 심사 결정하기로 했다.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이때 그 어느 때보다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성과옵션이라는 동기부여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