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제도개선위, 중형택시요금 20% 인상 결정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제도개선위원회는 16일 오후 5시 회의를 갖고 업계에서 요구한 택시 운임.요율 인상안을 검토,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이같은 인상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기본요금 인상에 100원당 거리운임을 종전 174m에서 146m로 조정하고, 시간요금(100원)은 42초에서 38초로 각각 단축시키기로 했다.
기본요금 인상에다 거리운임과 시간요금이 전반적으로 인상되면서, 전체적으로 20%가량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서는 원가계산 용역을 바탕으로 기본요금 2500원에 공휴일 할증제도 등을 교통제도개선위원회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제도개선위는 제주도내 6개 택시업체 실적 산정을 기준으로 내놓은 2200원, 2300원 안을 놓고 검토를 벌인 끝에 소비자물가지수와 LPG가격 상승률 등을 감안해 20.43%를 인상하기로 결론을 냈다.
또 앞으로 도입될 예정인 대형택시의 기본요금은 3300만원, 소형택시는 1900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의 시행시기는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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