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망원경을 통해 태양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신기해서 자꾸만 눈을 뗄수 없다.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보며 고무판으로 직접 별자리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천체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경외감을 느낀다.

 제5회 2005 제주별빛축제가  22일 오후 1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제주도지부가 주최하고 제주시, 제주도제주시교육청, 제주지방기상청이 후원하는 이번 별빛축제에는 화약로켓 발사, 가족 퀴즈대회, 태양 홍염 및 흑점 관측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관측, 미디어글로브 상영, 입체 별자리 만들기, 천체사진 전시회, 별자리 강연 등이 마련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우주관련 영화를 상영해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발해냈다.

별빛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망원경을 통해서 하늘을 보니까 너무 신기하다"며 "오늘따라 태양의 흑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축제를 주최한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제주도지부의 송의웅 사무국장은 "어린이들에게 우주의 신비감을 느낄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과학을 몸으로 느끼면서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송 사무국장은 갈수록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빛 축제에 참가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망원경을 이용해 별.달 등을 관측한 경험에 대한 감상문을 모집해 과학기술부장관 상등을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