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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브랜드 진흥의 시대를 열어 나가자 !
명품브랜드 진흥의 시대를 열어 나가자 !
  • 송재근
  • 승인 2009.03.1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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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송재근 서귀포시 표선면장

지금 세계경제는 불황을 겪고 있으며 경영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모든 기업 등 생산자는 앞으로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브랜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런 의미에서 브랜드의 가치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도 우리가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브랜드 자산이 시장 경쟁에서 핵심 요소로 인식된 것은 20세기부터다. 오늘날 강력하고 차별화된 브랜드야말로 마케팅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기업의 전체 자산가치에서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진 것을 말한다. 모든 브랜드는 절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브랜드 키우기에 있어 지나치게 조급하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중장기적인 전략과 계획을 세워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브랜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이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빠른 길일 것이다.

한편, 고객의 소비형태는 제한된 지출범위 내에서 무분별한 소비를 지양하고 신중하고 세밀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선택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무한한 신뢰와 애착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고객이 브랜드를 통해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만족감이 채워지면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자이자 가족 이상의 후원자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으며, 불황기일수록 강한 신뢰와 애착을 보일 것이며 그 브랜드의 열광팬으로 거듭 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브랜드에 어떠한 가치를 심어야 할까 한번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고객은 제품을 사지 않고 브랜드를 산다는 얘기가 있듯이 브랜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강력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 표선면에는 3종류의 명품(名品)브랜드가 있다. 따뜻한 햇살과 바닷바람의 만남으로 빚어진 “해풍담은 깊은 맛 도내오름 된장(세화1리)”, 제주의 따뜻한 햇살과 맑고 푸른 자연의 모습 “여름 햇살목 표선하귤나무(표선면 특화사업작목회)”, “백약봉 검은흙 더덕(성읍2리)”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아픔을 딛고 탄생한 명품브랜드가 향후 끊임없는 마케팅전략 강화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명품브랜드로 소비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경영학의 대가 톰 피터스는 “바보들이나 가격으로 경쟁하려 든다. 그러나 승리자는 고객 마음 속에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식시킬 방법을 찾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전 산업분야에서 거세게 밀려오고 있는 개방화의 파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 마음을 파고드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명언이라 아니할 수 없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활특성과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이에 대응한 차별화된 최고의 명품 생산과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때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미디어제주>

<송재근 서귀포시 표선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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