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내 모든 학교가 현대화된 과학실험실을 갖추게 돼 과학교육의 내실화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초.중등 과학교육 내실화사업에 올해에는 10억4320만원을 투입키로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일환으로 올해 총 23개교가 현대화된 과학실을 갖춤으로써 전국 최초로 전 학교 1개의 현대화된 과학실험실을 갖추게 된다.
과학실 현대화사업에는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6개교에 총 5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 함양을 위한 사업으로 7000만원을 투입해 특별과학반 활동을 지원하고, 공모에 선정된 14개 과학교실에 800만원씩 지원한다.
또 13개 과학동아리에 200만원씩 지원하고, 그 중 우수 과학동아리는 전국동아리 발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밖에도 과학교육 내실화 사업으로 5920만원이 투입돼 '제주의 지질' 등 3종의 과학과 교수.평가방법 개선 자료 1000부가 개발.보급된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교육학습방법 개선 및 과학교육 거점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초.중학교 각 1개교를 과학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해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과학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매년 2명의 교사를 선정해 해외대학 전공 심화연수를 4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까지 추진되는 과학교육 내실화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총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모든 학교가 현대화 과학실을 갖춤으로써 과학교육의 내실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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