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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동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문연다
회수동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문연다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3.0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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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평.남원 이어 3월 13일 개장...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서귀포시 회수동에 농산물 유통시설을 갖춘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가 문을 연다.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은 지난해 총사업비120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1273㎡에 연면적 8692㎡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착공한 서귀포시 회수동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가 오는 3월13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서귀포시 토평동 감귤산지유통센터, 지난 2006년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에 이어 건립된 회수동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는  품질검사실, 사무실, 교육실, 회의실, 식당, 휴게실, 저온.예건저장고, 집하장, 전처리장, 본선별장 등 현대식 감귤유통처리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8조 라인 전자동감귤선별시스템과 만감류 전용선별설비 1라인 등 감귤물류처리를 위한 유통장비들이 설비됐고, 건축부분에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도입한 시설임을 감안해 1층과 2층간의 층간구획을 설정했다.

1층에는 원물의 예조와 입고저장을 위한 집하장 시설과 전처리장, 박스 등 자재를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오염구역 공간으로 나눴고, 2층에는 본선별장의 기능을 강화해 감귤의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청정구역공간으로 구분했다.

김기훈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1개의 감귤산지유통센터와 2개의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가 개장됨에 따라, 서귀포시 감귤 총생산량의 10%인 4만5000톤의 감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 효율성과 작업 효율성 및 식품안정성을 염두에 둔 선진국형 팩킹하우스 시설로 건축된 만큼 유통체계 개선과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수동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개장이 다소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외국에서 기계를 도입하다보니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기계를 설치를 하더라도 1달이상은 반복 시험해 제대로 성능이 발휘하고 있는 지 파악하기 때문이다"며 "당초 개장일은 2월 27일이었지만, 그렇게 오래기간동안 개장이 늦춰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회수동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개장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회수동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다. 또, 이날 개장식에서는 감귤선별시스템 시연회도 열릴 예정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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