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 자연석 밀반출 40대 검거
제주 자연석 밀반출 40대 검거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1.15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곶자왈서 채취 추정되는 자연석 여객선 통해 반출 시도

제주 자연석을 밀반출하려던 40대가 해경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5일 제주의 청정 곶자왈에서 채취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석을 연안여객선을 이용, 택배로 속여 타지역으로 몰래 반출하려던 오모씨(48.서귀포시 서귀동)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제주~부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2t가량의 자연석을 사과 및 배 상자에 넣어, 택배인 것처럼 꾸미고 타지역으로 반출하려던 혐의다.

조사결과 오씨는 석부작 보증서까지 갖추고, '취급주의' 스티커를 상자에 붙혀 일반 택배인 것처럼 꾸며 반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이들이 반출하려던 자연석이 오랜 이끼 등이 있는 점을 미뤄 곶자왈에서 불법적으로 채취된 자연석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오씨를 상대로 자연석 채취지역과 밀반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는 한편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