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항공대 창설 10년.. 카모프 헬기
제주해양경찰서 항공대가 무사고 2460시간의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비행거리는 24만5000마일로 지구를 11바퀴나 돈 거리.
이는 지난 1995년 10월 제주해양경찰서 항공대가 창설 된 이후 10년만에 세운 기록이다.
이와같은 기록을 달성한 헬기는 KA-32 카모프 러시아산 헬기.
제주해경은 현재 카모프와 AS-565펜더 등 2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카모프 헬기는 지난 10년간 해상순찰 717회, 수색구조 410회, 교육훈련 114회 등 1517회를 출동했다.
특히 중국어선 분포감시 6456건, 불법조업선 검거 60건,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 97건, 인명구조 16명 등 7041건의 성과를 얻어내면서 다방면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 지난달 2일에는 북제주군 추자면 대서리에사는 황모씨(86)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을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후송하는 한편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같은마을 김모씨(29.여)가 출산을 앞두고 양수가 터지면서 긴급 후송하기도 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긴급 후송 및 수색구조는 물론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단속 등에
즉응태세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바다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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