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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점적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하겠다"
"선점적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하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3.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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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특별법 통과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5개월여만인 3일 통과되자, 김태환 제주지사는 "자율과 경쟁의 체제에 대응한 선점적 차별화 전략으로 국제자유도시 핵심과제를 실현함으로써 국내외 주요도시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특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따른 의미와 앞으로의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오늘 마침내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동북아 경제중심지를 향해 더욱 크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여.야간 대립으로 특별법 처리가 4개월 넘게 미뤄지는 등 심의?통과 과정에 난산의 고통을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기울여 소중한 결실을 일궈냈다"고 평했다.

그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면서 "많은 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대단히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단계 제도개선 과정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함께 최선을 다해 주신 김용하 의장님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님들과 경제.사회단체장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 제주는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바탕으로,지방분권을 선도하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다져왔다"면서 "하지만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달성해 나아가는데 여러 면에서 적지 않은 갈증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번 336개 과제를 내용으로 한 특별법 개정으로 관광, 교육, 의료산업 등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특별법 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번 특별법 개정이 끝이 아니다"며 "아시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북아의 중심도시 조성 추진은 규제특례 등 한두번의 제도개선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지속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돼야 하는데,  4단계 제도개선 추진으로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과제들에 대한 도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세의 자율권 확대를 통한 법인세율 인하와 도전역 면세화 추진, 자치재정권 강화 방안 마련, 그리고 관광객 전용 카지노, 투자개방형 병원 제도 도입 등을 4단계 핵심과제에 포함하여 전략적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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