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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 행위 급증..선박관리자 인식부족 여전
해양오염 행위 급증..선박관리자 인식부족 여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0.1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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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의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해양오염 행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적발된 오염행위는 13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9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오염행위가 37건, 행정질서 위반 12건, 의무규정위반 11건, 기타 70건 등이다.

특히 제주해경이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해양오염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29건의 오염행위가 적발됐다.

이 중 항 ·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들이 폐유저장용기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적발된 경우가 1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름기록부 및 폐기물기록부 허위 작성이 7건, 항 ·포구 오물 무단 배출 3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일 북제주군 애월항에 정박 중이던 부산선적 화물선 D호(1,612톤)가 기름기록부를 7회에 걸쳐 허위로 기재했다 적발되는가 하면 지난 12일 남제주군 성산포 소재 S수산은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사료, 포대 등을 해안가에서 무단으로 불법소각하다 적발되는 등 선박관리자와 일부 양식장 업주들의 인식부족으로 인한 해양오염 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은 이들 해양오염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해양오염 신고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해양오염사범 신고자에게는 최고 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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