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식경제국, '해피바이러스 문화' 시도 눈길
제주특별자치도 지식경제국(국장 주복원)이 아름다운 상상과의 만남을 통해 업무의 향상을 꾀하는 '해피바이러스 직장문화' 개선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이 부서의 매달 4째주 금요일은 특별한 날이다.
'직원 생일 찾아주고 희망을 나눠요'라는 주제로 사무실에서 직원 생일을 챙겨주고, 격려해 준다. 이날 만큼은 전 직원이 청바지를 입고 '해피컴 전도사'의 역할도 담당한다.
매달 주요 업무의 경우 다음달로 넘기지 않
고 그 달 말에 깔끔하게 마감하고, 직원들이 다가이 모여 다음달 해야 할 업무에 대한 포부 등에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도정현안에 대해서도 직원들간 격의없이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갖고, 각자의 컴퓨터의 '바이러스 체크' 등을 통해 일상생활의 꼼꼼함도 챙긴다.
'접작뼈 데이'도 마련한다. 매달 수시로 직원들간 소통의 자리를 갖기 위한 모임으로, 부서장과 7급 이하 공무원들이 모여 '접작뼈'를 놓고 허물없는 얘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미 이달 중 한차례 이러한 '해피바이러스 문화'를 시도한 지식경제국 직원들은 오는 3월의 주제를 '세계자연유산 탐방과 녹색성장정책'로 설정하고 다양한 해피바이러스 실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월에는 '일자리 창출'이 주제였다. 이미 지난 24일 '해피바이러스 문화' 형식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소통을 가졌다.
이 부서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꿈꾸는 해피바이러스 문화는 아름답게 코디하고, 작고 실천 가능한 주제를 선정해 나가는 것에서 출발한다"면서 "우리 부서에서 시작한 이 작은 실천이 제주도청 전 부서에 전파되고, 업무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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