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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손을 잡았다'
'KAIST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손을 잡았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2.2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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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KAIST와 연구시설 설립 MOU 체결
KAIST 대단위 연구시설 및 연수원 제주 설립

제주특별자치도가 25일 국립 과학기술 특수대학인 KAIST와 제주연구시설 및 연수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후 서남표 KAIST 총장과 만나 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KAIST의 연구시설 및 연수원을 제주에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KAIST가 제주에서 중점 연구개발 할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신성장 동력산업과 연계해 추진되는데, 그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기자동차(ON Line Electric Vehicle) 핵심기술 및 운영시스템 연구개발과 그린 모바일하버(Green Mobile Harbor) 및 해양 청정에너지 자원개발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제주에서 연구개발 할 KAIST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부의 주요정책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인 '탄소제로' 도시(Carbon Free City)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주가 지니고 있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감으로써제주를 미래의 핵심기술 개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KAIST는 향후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내 대학과 연계한 연구 활동을 강화시켜 나가고 미래 핵심 산업육성에 필요한 전문 연구인력 양성 및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에 KAIST 연구시설 및 연수원이 설립되면 제주의 브랜드가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됨은 물론 제주발전의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는 신기술과 신소재 연구개발 사업과 연계한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 들어서게 될 KAIST 연구시설 및 연수원 시설규모는 연구시설 3만5000㎡내외, 연수원 및 연구단지 66만㎡내외로 알려졌다. 이 시설에는 그린 모바일하버(Green Mobile Harbor)연구시설,  연수원 및 연구단지 시설, 온라인 전기자동차(ON Line Electric Vehicle) 핵심기술 개발 및 운영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단지, 연수와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회의 개최를 위한 회의시설, 전시장 등이 조성된다.

투자규모는 1000억원 내외로 앞으로 별도 계획을 수립해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업에 필요한 KAIST의 연구시설 및 연수원 부지확보에 협력해 나감은 물론 신속한 인.허가 절차이행 및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필요한 행정적 지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KAIST는 1971년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 중심의 이공계 특수대학원으로 설립돼 현재 6개 단과대학에 학생수가 7800명에 이른다.

#"제주가 신성장 동력 기술연구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김태환 지사는 "이번 KAIST와의 MOU 체결은 KAIST가 보유한 세계적인 과학기술과 제주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제주가 신성장 동력 기술연구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녹색뉴딜정책과 연계 가능한 제주지역 핵심사업들의 추진도 획기적으로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KAIST 주요 연구분야인 EEWS(에너지, 환경, 물, 지속가능성)는 우리도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중에 있는 물산업, 클린에너지산업과도 일치하는데, 다른 연구소와 연수원 유치 이상의 폭발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 지사는 KAIST대학 서남표 총장을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상경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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