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23일 오전 열린 정례 간부회의 자리에서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임기가 7개월 가량 남겨져 있었는데, 이날 사의표명으로 2년5개월만에 중도 하차하게 됐다.
김 이사장은 간부회의에서 "모든 것을 안고 그만 두기로 했다"면서 "여러분들이 맡은 바 마무리를 잘해주고, 조직이 흔들림 없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번 김 이사장의 전격적인 사의표명은 이명박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제 임기가 7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현재 JDC가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추진 및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으로 중차대한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미 대학에 과감한 사표를 던지고 '제2의 출발'을 했던 김 이사장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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