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2개 의료원 통합해 '제주의료공사' 설립해야"
"2개 의료원 통합해 '제주의료공사' 설립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2.20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희수 의원, 의료원 경영정상화 차원 이색 제안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20일 오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 대해 두 기관을 통합해 공사형태의 조직을 설립할 것을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두 의료원의 '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제안된 통합기관의 명칭은 가칭 '제주의료공사'다.

박 의원은 "현재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이 오랜 기간 경영난 속에 허덕이고 있는데, 두 의료원이 통합해 가칭 '제주의료공사'를 설립하면 예산이나 관리에 있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의료원 경영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의 과업지시서에 이의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는 "두 의료원이 통합되면 원장이 1명으로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불필요한 임원이 감축되고, 비용도 연간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정도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면 물품구매 등에 있어서도 많은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경우 제주삼다수와 제주감귤가공공장 등을 통합해 운영하는 선례가 있기 때문에, 두 의료원의 통합운영도 결코 어려운 것만도 아니며,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이에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