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4:49 (금)
"내년 도지사 선거에 후보 출마시킨다"
"내년 도지사 선거에 후보 출마시킨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2.19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제10차 정기대의원대회
지방선거 대비 2010위원회 공식 출범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지역구 후보를 대거 출마시키는 한편, 비례대표 지지율을 2006년 지방선거 수준인 2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대원칙을 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지난 18일 제주도당 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조직 '2010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이의 위원장에 김효철 제주도당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2010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정치 학교를 개설해 4차례에 걸쳐 운영하는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를 적극 발굴해 후보자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전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낡은 정치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제주사회 비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도지사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이달 19일부터 3월5일까지 제1차 당내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통해 후보를 조기에 발굴하고 도민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민주노동당과 함께 진보정치를 열어 갈 진보정치 희망자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지방선거에서는 비례대표 지지율을 2006년 수준인 2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선거운동을 해 나가고, 지역구 후보 역시 2006년 대비 두배 가량 많게 출마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민주노동당의 지역구 선거 출마자는 최소 1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와 김태환 도정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김태환 도정은 행정계층구조까지 통폐합하며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켰으나, 구체적 성과는 없고 지역경기 또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제자유도시라는 개발주의 정책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도민합의와 민주적 의견수렴도 없이 각종 정책추진을 강행하면서 제왕적 도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러한 정치적 지형 속에서 국민들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2MB정권과 제왕적 도지사에 맞서 민주주의와 서민을 지켜내는 진보정당으로서 투쟁에 앞장서겠다"며 "지역정치조직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도탄에 빠진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구체적 민생사업에 전 당원의 힘과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민생조례 제정운동과 '119민생사업'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역 정치조직으로서의 위상 강화 △민생정당, 서민정당으로서 대주민 사업 강화 △대안정당으로서 정책역량 강화 △당조직 강화 및 당원을 주인으로 세우는 당 운영 △2010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체계적인 선거 준비 등 앞으로의 사업기조 및 방향에 따른 5대 사업목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