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던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이 12월들어서면서 소폭으로 감소하더니 올해 1월에도 하락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어음부도업체수도 감소해 지난해 10월 어음부도업체수는 15개까지 급증했으나 11월 9개, 12월 6개로 감소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1월에는 2개로 크게 줄었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1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중 제주도내 어음부도율은 금액기준으로 0.40%로 전월 0.70%보다 0.30%p 하락했다.
이는 어음교환액이 6809억원이었던 12월 비해 6784억원으로 25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어음부도금액도 20억7000만원이 감소했다.
어음부도율 추이
(전자결제액 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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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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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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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
1월 |
11월 |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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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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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도 율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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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
0.41 |
0.95 |
0.70 |
|
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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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 |
|
0.15 |
0.12 |
0.15 |
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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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평균 |
|
0.53 |
0.37 |
0.66 |
0.91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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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도 금 액 |
|
380 |
33.7 |
47.7 |
47.7 |
|
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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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어음교환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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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15 |
8,190 |
5,033 |
6,809 |
|
6,784 |
주 : 1) (부도금액 / 총어음교환액) × 100
업종별 부도금액을 보면 건설업이 7억9000만원 감소했고, 오락.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이 6억7000만원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감소했다.
반면 농수축 산업은 5억7000만원 증가했다.
부도금액의 사유별 요인으로 보면 무거래가 17억80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8억9000만원 감소했고 예금부족과 사고계접수도 전월에 비해 각각 5억1000만원, 2억8000만원 감소했다.
부도업체수의 경우는 1월중 신규 부도업체는 2개로 전월 6개에 비해 4개가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도 증가해 1월중 새로 문을 연 기업체는 31개로 전월에 비해 5개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8개로 가장많았고 제조업, 도소매업,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각각 6개, 운수.창고.통신업이 3개이다.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