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 성공신화의 고 박사 현양비 관광지화 추진
북제주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故 고광림 박사의 가족 현양비 제막식이 하귀1리에서 14일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현한수 군수권한대행과 고광림 박사의 부인인 전혜성 박사, 이남희 군의회의장, 강창식 제주도의회의원, 이광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 참가한 전혜성 박사는 "성대한 현양비를 세워주신데 고향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故 고광림 박사의 가족은 박사학위만 12개를 갖고 있을정도로 미국사회에서도 성공의 신화를 일군 가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북제주군 하귀1리 마을입구의 50평규모의 부지에 건립된 석비는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도 섬 형상을 하고 있는 거대한 제주 자연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북제주군의 군목인 팽나무가 자연석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또 현양비 뒷면에는 가족들의 업적이 기록돼 있다.
앞으로 하귀1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견학장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며 북제주군의 또하나의 새로운 관광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양비는 고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지난 2004년에 지역을 빛낸 인물의 업적을 표본으로 삼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수 있도록 지역인재육성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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