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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달맞이꽃, 화장품 소재로 재탄생되다"
"애기달맞이꽃, 화장품 소재로 재탄생되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2.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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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개발 결과 피부염증 억제 탁월

제주 연안의 대표적 해안가 식물인 애기달맞이꽃이 화장품 소재로 다시 태어난다.

지식경제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주)코스맥스, (주)더마프로 등이 2006년부터 제주 특산 해안가 식물(염생식물)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피부염증을 억제하는데 탁월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 공동연구기관은 17일 부 질환 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연구기관은 제주연안 염생식물에 대한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효과, 피부질환 개선 등의 화장품 소재로서의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공동연구 책임자인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현창구 박사는 애기달맞이꽃은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란딘(Prestaglandin),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인터루킨-1β(IL-1β), 인터루킨-6(IL-6)와 티엔에프-알파(TNF-α)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동물 임상실험 및 인체 피부 자극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규명돼, 아토피 및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화장품 소재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개발 성과는 일본생물공학회지(Journal of Bioscience   and Bioengineering)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애기달맞이꽃은 제주도 바닷가 모래밭에 자라는 2년생 야생초로 달맞이꽃에 비해 아주 작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까지 그 기능성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결과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 애기달맞이꽃의 사촌격인 달맞이꽃의 종자유는 보습과 피부 자극완화 효과가 밝혀져 화장품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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