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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정전이다" 제주 강풍 피해 잇따라
"앗! 정전이다" 제주 강풍 피해 잇따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2.13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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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양철 판넬 뜯어져...148가구 '정전'

제주지역에 오늘(13일) 오전부터 초속 13미터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36분께 제주시 이도동 모 모델하우스 양철 판넬이 뜯어지면서 변전소 고압전선을 건들여 이 일대 148가구가 19분동안 정전사태를 겪었다.

또,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서중학교 인근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들여 인근 상가 560여 가구가 30여분동안 정전이 되기도 했다.

음식점 대형 간판이 강풍으로 인해 도로에 떨어지는 등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제주도소방본부에 접수된 간판 안전조치가 14건이 접수됐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2009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제주북부지역 강풍경보 발령으로 인해  행사 진행의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강풍경보 발령으로 인해 들불축제의 둘째날 프로그램 총 12개 중 3개가 취소됐고 나머지 9개 프로그램은 2월 14일 프로그램과 병행해 진행된다.

현재 들불축제 행사장 내 설치돼 있는 천막은 전체 280동 중에 40동이 피해를 입었다.

또, 제주국제공항에 '윈드 시어 경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돼 현재까지 왕복 5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한편, 강풍경보는 내일 아침 해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은 풍속 4m 이하로 들불축제장에서의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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