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최근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강영훈)과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고호성.이지훈)는 12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현재 추진하는 삭도설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팀 구성은 한라산 보호 명분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다시금 도민사회의 혼란과 갈등만 부추길 뿐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우리는 제주도정이 당초 도민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환경부의 결정을 존중해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과감히 취소하고, 한라산 보호를 위해 도민의 역량을 집중시키는데 앞장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