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08년도 주민등록 인구통계보고서' 발간
제주에 주민등록을 둔 외국인의 수가 큰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9일 발행한 '2008년도 주민등록 인구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한 외국인은 총 4901명으로 2007년 말에 비해 18.7%가 증가했다.
이중 대만을 포함한 중국이 179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계 중국인 559명, 베트남 532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이민자는 1047명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번 조사보고서에서는 제주 전체 인구는 56만5519명으로 2007년에 비해 2131명에 해당하는 0.4%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지난해 역시 2007년과 마찬가지로 남자인구가 28만2937명으로, 여자 28만2582명 보다 약간 많아 이젠 '여다(女多)의 섬'이란 말을 무색케 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는 0.6% 증가한 41만914명, 서귀포시는 0.3% 감소한 15만4605명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의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읍.면.동 별로는 서귀포시 동홍동이 주공6단지 아파트 입주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재 인구가 1650명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제주시 외도동과 연동, 노형동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서귀포시 서홍동과 중앙동, 대륜동은 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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