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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확정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확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2.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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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하고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용암해수자원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1.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산업의 집적화로 미래 지향적인 복합단지를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반구축을 위한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청사진이 나왔다.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는 제주 용암해수를 이용해 음.식료품, 향장품 등을 제조하고 딸라소테라피 등을 시설해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100억원을 투자해 19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2012년 운영을 목표로 한 이 용암해수산업단지는 다른 산업단지와는 달리 국제자유도시와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점과 청정성 등 특수성을 감안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녹색성장단지로 조성 되도록 계획됐다고 제주도는 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주간선 및 지구계 변에 완충녹지를 10~30m 너비로 조성해 경관유지와 바람에 의한 모래날림 영향을 방지되도록 했다.

녹지율도 산업단지 시설기준 10~13% 보다 19.8%로 확대하고, 단지 내 저류조를 2000㎥ 규모로 시설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저류된 물은 조경수, 잔디 등 정원 관리용수로 재활용 할 계획이다.

단지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에 대해서도 신재생에너지인 소형풍력, 태양광 등을 설치, 최대한 자체 생산, 이용할 방침이다.

도로망 및 교통계획에 있어서도 T자형 도로망으로서 간결하고 통행을 원활히 하는 목적으로 30m 폭원으로 계획했다. 주 진.출입 도로는 4차로로 해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고, 단지 내 도로는 2차로로 조성해 일반도로, 보행자전용도로, 자전거전용도로 폭원을 각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단지 외곽에는 폭 2m 정도의 산책로 2.5㎞를 설치해 관광객 등 이용자와 상주근무자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차시설에 대해서도 개별시설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나, 단지 내 방문 관광객을 고려해 별도의 180여대 차량을 수용 가능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마련했다.

산업시설공간은 총 8만3550㎡로, 식료품제조업 1만5350㎡, 음료제조업 4만8520㎡, 향장품 등 제조업 1만9680㎡이다.

지원시설공간은 총 4만4650㎡로 연구시설 1만100㎡, 딸라소테라피 2만8600㎡, 교육연구 및 전시시설 5950㎡이다.

이밖에 공공시설공간은 도로, 주차장 등이 2만8150㎡이고, 녹지공간은 3만8650㎡(19.8%)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환경영향평가용역 및 실시설계용역 등 산업단지 지정 절차에 필요한 용역을 3월까지 완료하고, 6월까지 산업단지 지정신청을 통해 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 중에 착공해 2010년 12월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석고 제주특별자치도 용암해수산업화추진팀장은 "청정지역으로서 제주의 지역여건과 다양성에 기초한 용암해수 특성을 고려한 발전전략으로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2차 산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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