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이병일)는 바이오디젤의 제작에 필요한 폐식용유의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제주해양경찰서 보급계는 지난 23일부터 폐기물로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모으기 위해 직원에게 1.5ℓ 병을 지급하는 한편, 전경내무실, 파출소 및 출장소, 함정에 각각 4ℓ, 6ℓ, 20ℓ의 수거통을 지급하고 매월 3째주 금요일에 수거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번에 수거된 폐식용유를 이용해,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바이오 디젤 유류생산업체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예정이다.

폐식용유 100ℓ를 정제하면 90ℓ의 바이오디젤을 얻을 수 있으며, 바이오디젤과 같은 저공해 청정에너지는 기존 경유차량에 구조 변경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발암성 벤젠류 90%, 미세먼지 30%를 감소시켜 일반 경유차량보다 30∼50%정도 공해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주변 초.중.고등학교로 이번 폐식용유 수거 협약 대상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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