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선호도 '현명관-우근민 김태환' 순
내년 5월 실시될 예정인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제주MBC가 제주도지사 예상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현명관 삼성물산 고문, 우근민 전 제주지사, 김태환 현 제주지사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MBC는 지난 20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가 거론되거나 예상되는 도지사 후보 가운데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에 대한 선호도가 23.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우근민 전 지사 16.8%, 김태환 지사 16%,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13.9%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4.2%, 김한욱 전 행정부지사 3.6%, 송재호 제주대 교수 1.8%로 조사됐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5%다.
지역별로 보면 현명관 전 회장이 옛 제주시에서, 우근민 전 지사와 김태환 지사는 모두 옛 북제주군에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옛 서귀포시에서 선호도가 높았다고 제주MBC는 보도했다.
제주도내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3.3%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25.2%, 민주노동당 13.2%로 조사됐다. 또 자유선진당은 4.1%, 창조한국당 2.8%, 진보신당 2.4%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 있어 '모르겠다'는 응답은 19.1%다.
2007년 이후 정당지지도 변화를 보면 한나라당은 40%대에서 30%대로 떨어졌고, 민주당은 10%대에서 20%대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