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2:47 (수)
교육개방..교육주권 포기행위
교육개방..교육주권 포기행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0.08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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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방 저지를 위한 교사.학부모 연대 문화제

'올바른 학교자치 실현과 교육개방 저지를 위한 교사.학부모 연대 문화제'가 8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열렸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제주지부,(사)어린이도서연구회제주권연합회 등 4개 단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회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청춘공연, 대회사, 학부모 발언, 투쟁제언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태우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면적인 교육개방 내용을 담고 있는 특별자치도 계획은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해 교육의 양극화를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공교육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발언에 나선 어린이도서연구회제주권연합회 김미영 회원은 "일반수업료가 2000만원이 넘는 외국교육기관이 들어온다면 그곳에서 교육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만 안겨줄 것이며 만약 다닌다 해도 학생들은 정체성과 자존감을 잃어버린채 커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제주지부 김연하 사무국장은 "특별자치도가 학생.학부모.도민 모두가 잘 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쪽만의 생각이 아닌 서로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하 국장은 또 "공교육이 바로서지 않고서 교육개방이 이뤄져서는 안되며 교육개방은 제주도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라며 "교육개방 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며 교육개방 반대 의사를 확실히 내비췄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애드벌른 띄우기, 인간띠잇기, 가스풍선 날리기 등의 상징의식과 함께 참가자들이 교육개방 반대를 희망하는 글을 쓴 종이비행기를 제주도청을 향해 날리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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