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제주지부, '집단휴가 투쟁' 돌입
KBS노조 제주지부, '집단휴가 투쟁' 돌입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1.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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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사장 선임과정에서 이사회와 충돌을 빚었던 일부 사원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진 것에 반발해 이틀간 집단휴가 투쟁을 결의했다.

제주지부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집단휴가 투쟁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뉴스를 비롯한 일부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KBS노동조합이 집단휴가 투쟁에 들어가는 것은 KBS 사측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외친 조합원 8명을 파면 해임 정직 감봉의 중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노조측은 밝혔다.

노조측은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공영방송 KBS를 지켜 온 투쟁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징계 결과"라며 "더구나 첫 사내 출신 사장으로 KBS 조합원들이 공영방송 사수에 얼마나 순수한 열정을 품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이병순 사장이기에, 조합은 이번 중징계를 자신의 사장 선임에 반대한 조합원에 대한 보복성 노조탄압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족벌언론과 재벌에 지상파 방송을 내주고, 대신 KBS에 대해서는 공영방송법으로 옥죄려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인사조치여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며 "이런 시기에 사측이 부당한 징계를 감행한데 대해 혹시나 사측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노노갈등을 통한 노조 무력화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 조합의 판단"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집단휴가 투쟁 돌입 당위성을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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