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외금융센터설립추진협의회(이하 역외금융추진협회)는 2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중심지 최종지역 결정에서 제주도를 탈락시킨 것과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역외금융추진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 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가 도출된 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역외금융센터 설립을 계속해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역외금융추진협회는 "정부는 최근 국가경제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5대산업에 '녹색금융'을 포함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을 발표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주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금융산업을 제주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는데 도민적 역량을 집결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역외금융센터 성공적 추진 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역외금융추진협회는 "중앙정부로 부터 이양받은 폭넓은 자치권을 바탕으로 신축적인 자치입법이 가능하고,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세계최고의 자연환경과 같은 제주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역외금융센터는 설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역외금융추진협회는 "우리 제주의 노력은 정부의 금융중심지 조성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제주도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감안해 제주역외금융센터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