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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2년연속 '올해의 국감인물'
김우남 의원, 2년연속 '올해의 국감인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0.07 19: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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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선정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국감인물로 선정돼

열린우리당 김우남 의원(제주시.북제주군 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합뉴스가 뽑은 '국감인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는 7일 '폐광산 인근 중금속 오염 쌀 생산과 농림부의 쌀 폐기', '해수부, 국내 양식장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 사용 권장',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임직원 도덕적 해이' 등 굵직굵직한 이슈를 터트린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김 의원을 농림해양수산위 '올해의 국감인물'로 뽑았다.

그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 전국의 폐광산 인근 농경지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쌀이 계속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하자 김 의원은 경기도와 강원도 폐금속 광산 인근 농경지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판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직접 벼뿌리를 뽑고 흙을 채취해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검사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광해 방지시설이 완료된 지역에서 중금속 성분 함유량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아내곤 이를 국감장에서 이슈화시켰다.

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단체협약에 명시된 금액을 초과하거나 규정에 없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직원들에게 5년간 최소 180억원을 더 챙겨줬다고 주장,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제주 현안과 관련해 김 의원은 제주지역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경마공원 조성을 외면하는 문제점과 보조금 차별 지원을 비롯해 감귤연구소 부활, 곶자왈 보호대책 마련, 감귤유통명령제 재시행 등에 대해 집중 거론했다.

이와함께 농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는 회장직이 지난 7월 상임에서 비상임직으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오히려 4000만원이라 올라 연간 2억8800만원의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추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여당 의원이니까 적당히 지나갈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없애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농민입장에서 농민의 눈으로 정책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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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군민 2005-10-08 12:33:05
도의회 시절부터 부지런한 감사준비가 드디어 빛을 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