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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태환 지사 감귤․당근 북한보내기 출항식 격려사
[전문] 김태환 지사 감귤․당근 북한보내기 출항식 격려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9.01.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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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00만 내외 도민 여러분!

그리고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금 우리는“동포에게 사랑을, 민족에게 평화를” 전달하는 뜻 깊은 역사의 현장을 함께 있습니다.

북으로 보내지는 제주감귤과 당근은 제주도민의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한파가 불고 있는 남북 관계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화해와 협력의 큰 길을 11년동안 꾸준하게 열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도는 ‘98년 이래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사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에 추진되는 감귤∙당근 북한보내기는 남북관계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가 상호간 뜨거운 동포애와 사랑으로 성사시켰습니다.

강영석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인도적 노력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바 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정부의 지원 없이 우리도의 자체자금으로 감귤․당근 북한보내기를 추진하고 있고, 그리고 흑돼지 평양농장 신축용 기자재가 감귤․당근과 함께 북측에 전달하게 되어 더욱 뜻있다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 출항식이 금년 들어 민간단체로는 북한동포에게 처음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할 것입니다.

남북관계가 어렵지만 우리도는 따뜻한 동포애를 전달하는 일만큼은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100만 제주인이 매해마다 전달하는 따뜻한 동포애가 하늘을 감동시켜 남북관계에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제11차 출항식이 있기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강영석 이사장님과 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감귤과 당근 수집에 노고가 많으신 신백훈 농협 제주지역본부장님을 비롯한 지역 농․감협 관계자 여러분, 항만 하역과 수송에 참여하여 주신 항운노조 관계자와 대한통운 관계자 여러분,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제주인의 따뜻한 온정과 사랑을 가득 담고 북한 남포항으로 출항하는 감귤․ 당근과 흑돼지 사육 기자재가 무사히 전달되고 또 다른 희망을 안고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해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만 하듯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기축년 올해에도 도민 모두가 더욱 단결해서 우리와 세상이 감동하는 『제주 재창조』에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16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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